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 카메라 시장 축소, 끝나가고 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니콘 창립 100주년 D-100 간담회

스마트폰 대중화로 니콘 콤팩트 카메라 매출 5분의1
"저점 찍고 카메라 시장 다시 성장할 것"
스마트폰과 카메라 차별점은 '렌즈'
니콘, 100주년 맞아 스와로브스키와 협업

니콘 100주년 기념 카메라

니콘 100주년 기념 카메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한국 카메라 시장의 축소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니콘 창립 100주년 D-100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니콘 그룹 영상사업부를 총괄하는 고큐 노부요시 영상사업부장도 참석했다.

카메라 시장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2012년 이후 급격히 축소됐다. 특히 휴대가 간편한 저성능의 콤팩트 카메라 부문에 타격이 컸다. 키타바타 대표는 "콤팩트 카메라 매출이 전성기에 비해 5분의1 규모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키타바타 대표는 카메라 시장이 저점을 찍고 곧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의 영향력은 역시 컸다"면서도 "스마트폰이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고큐 영상사업부장이 꼽는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차별점은 '렌즈'다. 고큐 사업부장은 "DSLR·미러리스 카메라 시장도 축소 기미 보이지만 콤팩트 시장 정도의 영향은 아니다"며 "렌즈에 있어 카메라가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는 만큼 이 시장에서 확실히 우리의 위치를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한국 카메라 시장 축소, 끝나가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니콘은 오는 7월25일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니콘은 1917년 일본 광학 공업 주식회사로 시작했다. 현재 영상사업부가 매출 60%를 차지하며 기업 성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상사업부는 DSLR 카메라, 렌즈교환식 프리미엄 카메라, 콤팩트 카메라, 액션카메라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고큐 영상사업부장은 "니콘은 앞으로 100년도 과거와 같이 영상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이어나가겠다"며 "굳건한 마음을 바탕으로 영상기술개발에 힘쓰겠으니 광학기술 선구자 니콘을 계속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니콘은 100주년을 맞아 기념작을 선보인다. 기념 모델은 카메라와 렌즈, 쌍안경 등의 제품군에서 지난 100년 동안 니콘이 쌓아온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선정해 제작됐다.

제품은 총 6종이다. 차세대 프로페셔널 풀프레임 DSLR 카메라 D5, DX 포맷 플래그십 DSLR 카메라 D500, 최대 개방 조리개 f/2.8을 지원하는 NIKKOR F2.8 줌 트리플 렌즈 세트, FX 포맷 대구경 망원 줌 렌즈 AF-S NIKKOR 70-200mm f/2.8E FL ED VR, 쌍안경 2종으로 구성된다. 각 제품에는 100주년 로고를 입힌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며, 개별 제품 특성에 맞는 기념 액세서리가 함께 구성돼 있다.

이외에 니콘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적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한 스페셜 컬렉션도 선보인다. 컬렉션 상품은 니콘의 첫 카메라 ‘니콘 I’ 크리스털 크리에이션을 비롯해 니콘 카메라의 주요 제품과 기업 로고를 모은 100주년 핀뱃지 컬렉션, 이탈리아 최고 가죽으로 만든 100주년 프리미엄 카메라 스트랩 등이 제작된다.

키타바타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100주년 기념 모델을 통해 오랜 역사 속에서 발전을 거듭하며 진화하고 있는 니콘 광학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시길 바라며, 앞으로 국내에서 전개되는 다양한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니콘은 이날 고성능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한 DX 포맷 DSLR 카메라 D7500도 함께 발표했다. D7500의 가장 큰 특징은 상위 기종에 탑재된 기능을 적용해 고화질과 고성능을 실현했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DX 포맷 DSLR 카메라 D500에 탑재된 새로운 화상 처리 엔진 EXPEED 5를 장착해 ISO 100부터 ISO 51200까지의 광범위한 상용 감도를 지원하며, 고감도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또한, 초고속 이미지 처리 성능과 버퍼 메모리 용량의 증가로 촬영 조건에 따라 초당 약 8장의 고속 연사 촬영을 최대 60초 동안 지속해 촬영할 수 있다.

D7500은 유효 화소수 약 2088만 화소의 광학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한 니콘 DX 포맷 CMOS 센서를 탑재했다. 강력한 성능의 180K 픽셀 RGB 센서와의 결합을 통해 AF(Auto Focus, 자동초점), AE(Automatic Exposure, 자동 노출), 화이트 밸런스 등 자동 제어 기능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