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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포항, 인천 꺾고 4경기 무패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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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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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포항은 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홈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이겼다. 포항은 최근 네 경기에서 3승1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3승1무1패 승점10으로 2위 전북 현대에 이어 3위에 자리했다.
포항은 지난해 하위스플릿에서 강등 싸움을 해야 하는 등 부진했지만 올 시즌은 초반 상위권에 있으면서 단단해진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전반 45분 인천 한석종이 퇴장을 당하면서 균형이 깨졌다. 포항은 전반 45분 양동현이 절묘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고 손준호가 패스, 룰리냐가 받아서 선제골을 넣었다.

인천은 후반에 웨슬리, 김경민을 교체 투입했다. 문선민 등과 함께 빠른 공격 시도로 포항을 위협했다. 하지만 포항이 후반 33분 역습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룰리냐가 오른쪽에서 앞으로 찔러준 패스를 권완규가 달려 들어가면서 받아서 골키퍼가 나온 골문으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포항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대구FC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2-1로 꺾고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대구는 지난 2013년 11월 17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1240일 만에 클래식에서 승리를 맛봤다. 대구는 전반 35분 신창무, 전반 40분 레오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다. 전남은 후반 38분 허용준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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