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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싱·헤어핀 등 9가지 샷 셔틀콕 자동발사기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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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CEO를 만나다 - 김창식 티엘인더스트리 대표
8월엔 스크린 배드민턴 출시


셔틀콕 자동발사기 '다날려'를 개발한 티엘인더스트리의 김창식 대표

셔틀콕 자동발사기 '다날려'를 개발한 티엘인더스트리의 김창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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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혼자 놀기'가 대세다.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여행도 홀로 간다. 하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짝을 이루거나 대결 상대가 있어야하는 스포츠다. 배드민턴이 대표적이다.
배드민턴 용품 제작업체인 티엘인더스트리(티엘)는 셔틀콕 자동발사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혼자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장치다. 배드민턴 마니아이면서도 '홀로족'이라면 구미가 당길 아이템이다.

이 회사는 셔틀콕 자동발사기 '다날려'를 개발했다. 클리어(상대편 코트를 향해 깊숙이 치는 샷), 헤어핀(네트가까이 떨어지는 샷), 스매싱(내려 꽂는 샷) 등을 구현해 낸다.

김창식 티엘 대표는 "철저히 사용자 중심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공군 부사관 출신인 그는 군대에서 배드민턴을 하다 제품 아이디어를 얻었다. 김 대표는 "야구, 배구 등의 스포츠는 모두 연습을 돕는 기계가 있는데 배드민턴에는 없었다"며 "특히 배드민턴은 높낮이, 강약에 따라 다양한 샷이 가능한데 이것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해 보였다"고 말했다.
다날려는 전후방은 물론 중간 지역을 세 곳으로 나눠 코트의 아홉 개 방향에 세 가지 속도의 셔틀콕을 발사할 수 있다. 연습을 시작하기 전 장치에 구질을 설정하면 최대 9개의 샷을 기억해 그대로 발사한다.

상단에는 서틀콕 탱크가 있어 최대 셔틀콕 120개를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발사속도를 최대 시속160㎞까지 낼 수 있고 1회당 0.5~5초 로 발사빈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 3단분리로 휴대가 가능하다.

티엘인더스트리가 만든 배드민턴 셔틀콕 자동발사기 '다날려'

티엘인더스트리가 만든 배드민턴 셔틀콕 자동발사기 '다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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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깃털) 부위가 약하고 구모양이 아닌 셔틀콕은 야구처럼 '피칭머신(자동 투구 기계)'을 제작하기 힘들었다. 김 대표는 "페더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티슈'를 뽑아 쓰듯 정확히 셔틀콕의 코르크 부분(머리)만 모터 발사체에 투입해 샷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 첫 제품 출시 이후 '제네바국제발명전'에서 금상, '서울 국제발명전시회' 금상, '장애경제인창업아이템경진대회' 대상 등을 타며 제품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셔틀콕 자동발사체 등 관련 특허도 5건을 등록하고 4건을 출원했다.

티엘인더스트리는 올해 8월 '스크린 배드민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랠리(셔틀콕을 주고받는 것)'가 가능하다. 골프, 야구 등 기존 스크린 스포츠는 일방향 진행했지만 티엘의 스크린 배드민턴은 게임 캐릭터와 실제 경기를 할 수 있다. 초보자부터 동호인 수준까지 레벨을 설정하고 단식 경기, 복식 경기도 할 수 있다. 다날려라는 하드웨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김 대표는 다날려와 결합된 서비스로 새로운 생활스포츠 문화를 만들어보겠다는 계획이다. 첫 가맹점은 충남 계룡시에 연다. 김 대표는 "1년 안에 100호점 개점, 1000억원 매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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