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Youth전시회 ‘청춘의 순간’을 만나다
[송둘기의 28잼 - 28청춘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19세기를 대표하는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오스카 와일드'는
청춘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청춘은 별 이유도 없이 웃지만,
그것이야 말로 그들이 가진 가장 중요한 매력 중 하나이다'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청춘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한 매력이다....'
오스카 와일드가 바라보는 청춘, 참 낭만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이 전시회를 보고 있으면,
괜스레 오스카와일드가 말한 청춘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입꼬리가 살짝(?) 올라갑니다.
그렇게,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는
'YOUTH-청춘의 열병, 그 못다한 이야기'
라는 주제로 청춘을 이야기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청춘 열풍의 주역인 라이언 맥긴리,
유스 컬처의 거장인 래리 클락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28여 명의 작품들을 통해
청춘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새로운 방식과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두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회는 청춘 내면에 공존하는 감정들을 엿볼 수 있도록
사진, 영상, 그래픽 등 총 240여 점의 작품들을 통해
디뮤지엄만의 독특한 감성을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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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항기 가득한 청춘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첫 번째 섹션
계단을 통해서 입구부터 어두컴컴한 곳에 내려가면,
사회비판적인 메시지를 재치 있고 직설적으로 표현한
국내 아티스트 이광기의 내온 텍스트 작품과
청춘의 일탈, 반항, 자유, 열정 등이 나타나는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전시가 시작되는 첫 번째 섹션의 전시장소는
마치 어두컴컴한 클럽과도 같았는데,
여러 작품들을 통해
청춘의 거친 모습과 일상들을 꾸밈없이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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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들의 낙천적인 감성을 담아낸 두 번째 섹션
첫 번째 섹션은 불안정한 청춘들의 일탈을 담아냈다면
두 번째 섹션은 아름답고 가슴 떨리는 청춘 특유의 낙천적인 감성을 담은
작품들이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거침없이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주변인들의 모습들을 기록한 작품들은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청춘의 순간을 보여주는 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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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하며..
청년들의 나체를 모델로 한
위 사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보다시피, 그림 속에 있는 모델들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음에도
하나같이 부끄러움이나 창피한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고
오히려 자연스럽고 당당한 자유분방한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청춘은,
아무것도 없어서 불행하거나 창피한 것이 아닌,
오히려 아무것도 없기에 행복하고 아름다운 배경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게 청춘의 특권이자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것
5포세대, 7포세대란 단어가 청춘의 힘든 삶을 대변해주고 있는 요즘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현실이라는 장벽에 맞닥뜨리고,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음에 스스로 불안해하며
내가 아닌, 타인의 시선 속에서 힘들어하는 수많은 우리 청춘들
이번 주말엔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서
자유로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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