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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프리어닝시즌 맞는 코스피…"투자매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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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4일까지 6거래일 연속 2160선에 머물렀다.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는 동시에 기관의 매도세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오는 7일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프리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홍성배 NH투자증권 연구원= 상승랠리를 이어갔던 코스피는 최근 2주간 21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랠리의 중심이었던 외국인의 매수세도 3월 4주를 기점으로 2주 연속 둔화되는 양상이다. 한편 기관의 매도세도 이어졌지만 그 강도는 약해지는 모습이다.

코스피의 이익모멘텀은 여전히 삼성전자에 집중되어 있어, 업종별로 모멘텀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는 다소 이르다고 판단된다. 다만 코스피의 2017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과 1분기 전망치는 지난달 24일부터 반등하여 오름세가 유지되는 점은 프리어닝 시즌을 맞아 점차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 발표(4월 7일 예정)를 시작으로 프리어닝 시즌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에 영업이익 전망치를 업종별로 점검한 결과 금속 및 광물,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반도체, 화학 업종은 1분기 및 2017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1개월 변화율이 전주 대비 모두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업종 대부분의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하고 있어 이미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지지만 하드웨어 업종은 아직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하드웨어 업종 내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의 이익모멘텀과 주가 수익률을 비교해도 여전히 주가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프리어닝 시즌 진입과 함께 이들에 대한 투자 매력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2016년 말 글로벌 경기 개선세가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확대되었고, 이후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신흥국 경기 모멘텀 강화와 달러 약세는 신흥국 주식 투자 매력도를 부각시켰고 신흥국 주식형 펀드향 자금 유입이 크게 확대되었다. 신흥국 경기가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흥국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런 추세는 유지될 수 있다.

2017년 신흥국 주식형 펀드플로우에서 관찰된 특징점은 선진국 펀드와 달리 액티브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관찰된다는 점이다. 신흥국 경제 발전으로 전체의 수익/위험 구조가 선진국의 수익/위험 구조와 비슷해졌기 때문에 신흥국 전체 투자로는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없고 개별 신흥국별 환율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흥국 투자에 있어 액티브 전략의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한국 시장은 괜찮은 투자처다. 경상수지 흑자국으로 원화 강세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한편, 실적 성장 대비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기 때문이다. 한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MSCI Korea Index의 12개월 선행 PER은 9.7배로 신흥국 12.2배, 선진국 16.5배 보다 확연히 낮다. 2017년 이익성장률 전망치는 28%로 선진국 12.3%, 신흥국 18.5% 보다 높다.

다만 최근 북한리스크 부각과 4월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은 분명 경계할 요인이다. 최근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출회가 관찰되는 종목의 경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개별 종목별 접근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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