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쿠쿠전자가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말레이시아가 선정한 '2017 프로스트 앤 설리번 말레이시아 엑설런스 어워드' 정수기 부문에서 '성장 최고 리더십 어워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쿠쿠전자는 진출한지 3년 만에 말레이시아의 정수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향후 5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제품 및 서비스 전략도 선정 이유로 꼽혔다. 쿠쿠는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2015년 6월 대비 올해 초 매출이 15배 가량 수직 상승 했다. 렌탈 계정은 1년 만에 2만5000개를 달성했고 지난해 8월에는 4만개를 돌파를 이뤄냈으며 올해는 20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과를 낸 비결은 탁월한 살균 및 필터 기술을 탑재한 프리미엄 정수기인 인앤아웃 시리즈의 제품력이라고 쿠쿠전자는 설명했다. 저수조가 없는 직수형 정수기라도 물이 흐르는 관로나 코크는 오염될 수 있는데, 인앤아웃 시리즈 제품은 쿠쿠의 살균시스템인 전기분해기법을 적용해, 관로와 코크를 살균하고 세척수로 한 번 더 씻어내 미생물과 물때를 완벽히 제거한다는 설명이다. 별도의 관로 교체가 필요 없는데다 소비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살균할 수 있어 현지에 빠르게 안착했다.
쿠쿠전자 마케팅팀 관계자는 "판매 인력과 서비스 인력의 분리 운영은 현지 업계 내에서 쿠쿠가 유일하다"며 "이러한 시스템이 렌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쿠쿠 브랜드 전체에 대한 신뢰와 충성도가 높아지는 시너지 효과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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