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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쿠쿠전자, 상반기까지 실적부진 전망…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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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17일 쿠쿠홀딩스 에 대해 올 상반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쿠쿠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0.0% 증가한 218억원으로 예상치를 약 11% 밑돌았다.
가전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 감소하며 6개 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전 내수 매출은 경쟁 심화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8% 감소한 1018억원을 기록했다"며 "가전 수출 매출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219억원이지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향 매출액은 124억원으로 전년대비 26.2%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위안화 환율이 전년 대비 6.4% 하락한 점과 중국 가전 시장의 경쟁 심화, 면세점 채널의 매출 하락폭이 컸던 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렌탈사업은 계정 수 100만개 이상을 유지한 가운데 매출이 전년 대비 22.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122.4% 증가했다.
조 연구원은 "내수 가전부문은 경쟁 심화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까지는 판매량이 부진할 전망이고, 중국향 가전 수출은 사드 관련 우려와 경쟁 심화로 사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양호한 렌탈 부문이 상쇄해 전사 실적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출시한 인앤아웃 공기청정기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지난해 새롭게 진출한 매트리스 렌탈 사업이 초기에 자리를 잡았다"며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하반기부터는 의미 있는 실적이 나올 거라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이나 1~2인 가구용 소용량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평균판매단가를 방어하고 있고, 렌탈 사업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어 빠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예상을 크게 상회한 배당금 지급 등 주주친화 정책이 주가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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