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레이디스오픈서 JLPGA투어 첫 우승, 한국의 시즌 3승째 합작, 와타나베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루키 돌풍'.
이민영(25ㆍ한화ㆍ사진)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 2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 가쓰라기골프장(파72ㆍ6658야드)에서 끝난 야마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에서다. 최종 4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1타 차 우승(9언더파 279타)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올해 JLPGA투어에 진출해 불과 5개 대회 만에 챔프의 반열에 올랐다는 게 의미있다. 우승상금은 1800만엔(1억8000만원)이다.
지난 연말 J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4위로 통과해 오히려 일본까지 영역을 넓혔다.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치며 2타 차 선두에 나서 우승의 동력을 마련했고, 이날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막판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던 와타나베 아야카(일본)는 16번홀(파4) 더블보기로 자멸해 2위(8언더파 280타)에 만족했다. 안선주(30ㆍ다이킨오키드)와 전미정(35ㆍPRGR레이디스컵)에 이어 한국의 3승째 합작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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