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올해 코스피 순익 100조원 돌파 기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9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서도 2160선을 유지했다. 코스피 상승 모멘텀 약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지만 미국 투자 사이클 회복 기대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 올해 국내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이 100조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 등은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미국 투자 사이클 회복 기대는 강화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대기업 CEO들의 경기 전망 서베이에서 경기 전망 지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존에 비해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세부 항목들도 양호한 결과가 나타났는데, 매출과 관련해 80%에 가까운 CEO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소비 심리 지표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며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소비 심리 지표 역시 실제 소비 사이클과 유사한 궤적을 그린다는 점에서 소비 사이클 개선을 통한 수요 확대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겠다. 미국 뿐만 아니라 소비 심리의 회복은 글로벌 전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수요 회복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증시 투자 심리는 흥분하지 않았다. 최근 심리 지표에 비해 실물 지표들이 부진하며, 그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존재하지만, 이 같은 속도의 차이가 당장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바꾸어야 할 이슈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 2017년은 코스피 순이익 100조원 돌파가 기대되는 역사적인 해. 현재 컨센서스는 전년도 연간 순이익 93조원에서 31.1% 증익된 121조8000억원이다. 100조원을 상회하는 컨센서스는 새롭지 않은 숫자다. 2011년 이후 두 차례 100조원 상회했고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90조원대 이상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산출방법은 다양해도 답은 100조원으로 수렴한다. 3개월래 전망치의 최고, 최저, 평균, 중간값 각각 컨센서스를 산출하는데, 2014년 이후 3개년도 평균 달성률로 계산한 4가지 순이익 추정치 모두 100조원을 넘는다. 오히려 최근 실적 변화를 더욱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1개월래 전망치 사용 시 연간 순이익 레벨 101~108조원대로 높아진다. 실제 이익이 과거 평균 달성률만큼 나오리란 확신이 어려우나 최근 2년 연속으로 컨센서스 신뢰도가 높아져 100조원 돌파는 가시권에 있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긴장감이 고조됐던 FOMC를 넘긴 이후 채권시장은 지난 1~2월에 움직였던 구간으로 돌아왔다. 다만 지난해 12월에 기록했던 미국채10년 2.6%를 지켰다는 부분은 위험선호를 중심으로 진행돼 온 금융시장 환경에 변화가 생길 공산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로 앞서간 자산 가격들이 최근 점검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당장 달러약세에도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 1분기 심리지표를 중심으로 미국경기 개선이 진행됐지만, 이번 1분기 미국 실질 성장률 전망은 1% 내외로 기대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4월 말에는 확인될 것이다. 이번 금리하단 확인 구간이 연간으로 채권시장에 그나마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 과실은 생각보다 많이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보유수익 관점에서 올해 채권은 들고 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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