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LG 데뷔 합격점…4.1이닝 6K 1실점 호투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차우찬이 프로야구 LG로 이적한 뒤 첫 실전에 나가 합격점을 받았다.
차우찬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을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마흔아홉 개. 그는 4회말 2사 이후 SK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그 전까지 퍼펙트 행진을 했다. 지국 최고 시속은 142㎞에 그쳤으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을 곁들여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차우찬은 자유계약선수(FA)로 LG와 4년 95억 원에 계약했다. 이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하느라 스프링캠프에 함께하지 못했다. 시범경기 등판도 늦었다. 그러나 첫 실전에서 안정된 투구를 해 기대감을 키웠다.
LG는 3회초 선두타자 임훈의 우전 안타와 강승호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손주인의 우익수 뜬공으로 강승호가 3루까지 진출했고, 이천웅의 우전 적시타가 나와 추가점을 올렸다.
그러나 최정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차우찬이 내려가고 2점을 더 빼앗겨 2-3으로 역전패했다. SK는 1-2로 뒤진 7회말 최정의 볼넷에 이어 정의윤이 좌익 선상으로 흐르는 적시 2루타를 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1사 3루에서 김동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쐐기 점을 얻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선발 장원준이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재크 페트릭이 국내 무대 두 번째 등판에서 4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한화 이글스는 안방에서 KIA 타이거즈에 6-3으로 역전승했다. 윌린 로사리오가 2-3으로 뒤진 5회말 경기를 뒤집는 투런 홈런을 쳤고, 8회말에는 조인성이 쐐기 투런포를 보탰다. 지난 14일 투수 공에 왼 무릎을 맞았던 한화 유격수 하주석은 이날 복귀전을 치러 3타수 3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오른손 불펜 송창식은 수술 후 첫 등판해 1.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의 에이스 양현종은 4.1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 7탈삼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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