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부회장 22일 브라질 CSP슬래브 입고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미국 정부에 누가 있다고 해도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
-"철강 부문에 대한 보호무역 주의 대응은 수년 간 해 온 일"
[당진(충남)=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22일 국내 철강업계에 화두인 미국 새 행정부의 보호무역 주의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든 누구든 미국 정부에 누가 있다고 해도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열린 16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을 통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후판에 반덤핑 관세 각각 2.05%와 1.71%를 부과하기로 했다. 상계관세는 현대제철에 0.54%, 동국제강에 0.13% 예비판정을 내렸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의 경우 23개국 20개 품목에 대한 상계 관세가 걸려 있다"면서 "회사 내 국제통상팀을 비롯해 관련 부서에서 일일이 가격과 양을 확인하는 등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올해 투자 계획과 관련, "냉연쪽 설비 투자를 할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면서 "6CGL(아연도금강판설비), 10CCL(냉연강판) 등에 대한 검토는 끝났으며 부산 공장 내 과거 철거하고서 남은 부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열연에 대한 투자계획은 없다고 했다.
또 포항 2후판설비 매각에 대해서는 "가격도 차이가 있고, 분리 매각 등도 거론해서 이견이 있는 상태"라면서 "올해 안으로 매각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구조조정과 관련해 "그 동안 인력, 설비, 산업 측면에서 할 만큼 다 했다"면서 "2015년 유니온스틸과 합병 이후 임원 자리는 13개 줄었고 빌딩, 유가증권 등 더 이상 팔게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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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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