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와 경남FC 간 낙동강 더비는 계속 이어진다.
부산과 경남은 지난 1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한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비겼다. 부산의 최만희 대표이사와 경남 조기호 대표이사는 경기 시작 전 ‘낙동강 더비 서약식’을 하고 더비의 브랜드 형성과 흥행을 위해 두 구단 사이 선의의 대결을 하기로 약속했다. 기존 시민구단의 지자체단체 간 더비에서 벗어나 팬들의 라이벌 의식을 중심으로 한 주도형 더비가 형성됐다.
부산 최만희 대표는 "낙동강 더비를 통해 경상남도 지역의 축구 흥행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더비 문화를 부산과 경남이 합심해서 새로운 문화를 생성하고 더욱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경남 조기호 대표이사는 “양 팀이 비기면서, 팬들에게 공약 이행을 실천하지 못해 아쉽다”며 “낙동강 더비가 더욱더 팬들에게 볼거리와 스토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산과 함께 멋진 더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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