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분→3분 이내로 단축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앞으로 홍수 발생시 3분 안에 긴급재난 문자가 발송된다. 지연 전파에 따른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다. 그동안은 수동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탓에 20여분이 걸렸었다.
지난해 10월 태풍'차바'로 인해 울산 태화강 범람시 홍수통제소는 홍수정보를 팩스(fax)로 통보했다. 이를 접수한 국민안전처는 긴급재난문자시스템에서 발령문구와 통보지역을 수동으로 입력 후 발송하는 탓에 홍수발생 사실이 지연 전파됐었다.
이에 국토부와 안전처는 이달 중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4월 중 시험운영 단계를 거쳐 5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전에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자동 상황전파 연계체계가 구축되면 홍수예보 긴급재난문자 발송시간이 기존 20여분에서 3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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