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힘들수록 '닥공' 나선 기업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대내외 경영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주요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구조 혁신과 인수합병(M&A) 등 공격경영을 선포하고 나섰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전략적 사업제휴와 M&A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석유화학 주총 인사말을 통해 "정체돼 있는 매출을 증대시키고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탈 범용 제품으로 사업구조 변경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 사업제휴 및 M&A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ACT2017로 정했다"며 "낡은 타성을 바리고(Cut),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Change), 세계 최고를 만드는(Create) 것을 지금 바로 실행하자는 의미로 각 부문에서 이를 고민하고 실행한다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영방침을 '부국강병'으로 정한 동국제강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직원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서 불황에도 흔들림 없는 강력한 경쟁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국제종합기계 매각, DK유아이엘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결실로 지난해 매출 4조4650억원, 영업이익 2103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고수익 중심의 사업구조로 체질을 바꾸고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변화를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사업구조와 사업방식을 근본적이고 선제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그린, 레드 바이오 등 신규 사업의 핵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에너지와 물, 화이트 바이오 사업 등에서는 시장과 고객 경쟁 관점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사업 역시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저수익 사업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추진한다. 혁신전자, 중저온용 SOFC 소재 등의 성과를 가속화하고 솔루블 OLED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 소재를 적기에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비계열 사업의 성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 터미널 운영에 따라 '항구 및 기타 해상터미널운영업'을 추가했다.
LG이노텍은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소재ㆍ부품 엔지니어링 서비스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사업체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저수익 사업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생산성 및 품질 혁신을 통해 제조 경쟁력도 제고했다"면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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