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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완전히 다른 아이디어 발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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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5G 너머 새로운 세상(New World Beyond 5G)’을 주제로 기조연설(Keynote Speech)을 하고 있다.

KT 황창규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5G 너머 새로운 세상(New World Beyond 5G)’을 주제로 기조연설(Keynote Speech)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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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직원들에게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생각을 할 것을 주문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달 말까지 'KT전사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그동안의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과 다르게 KT의 미래 먹거리인 5대 플랫폼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달 신년사를 통해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등 5대 플랫폼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비(非)통신 영역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번 공모전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최우수상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고, 사업 추진비 1억원, 사업 성공시 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사업 추진시 인사평가 우대, 해외탐방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성공시 영업이익에 대한 인센티브와 스핀오프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이와 함께 KT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각 영역의 고도화 할 수 있도록 'AI 테크 센터'를 신설했다. KT 전 부서에 있는 AI 전공자를 AI 테크 센터에 모으기 위한 작업도 진행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사내 전직원에게 '[CEO 생각나누기] 5G와 KT의 미래'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만의 메시지다.

황 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5G는 단순한 네트워크 진화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라며 KT의 5대 플랫폼에 대해 하나하나 비전을 제시했다.

미디어 플랫폼의 경우 "세계최초 인공지능 인터넷(IP)TV인 기가지니는 올해 5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50만 고객기반이 달성된다면 택시호출, 배달, 검색 등 각종 서비스 업체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고, 여기에 KT그룹이 가진 인증 결제, 빅데이터 분석, 쇼핑 등 다양한 기능을 얹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에 대해선 에너지 생산부터 소비, 거래까지 모든 영역으로 확장해 2020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금융 분야에서 K뱅크의 역할, KT의 영상보안 등 각 분야에 대해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황 회장은 "KT가 가진 능력은 아직 10% 밖에 발현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매출의 12% 수준인 플랫폼 사업을 2020년까지 2배 이상, 매출의 20~30% 수준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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