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정부 및 페트로방글라와 DS-12 심해 탐사 광구 생산물분배계약 체결
-미얀마 AD-7 딸린 가스 발견 구조와 유사한 지질 환경으로 신규 가스전 발견 기대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포스코대우가 방글라데시에서 심해 광구 탐사운영권을 얻어 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10월 DS-12 광구 탐사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방글라데시 정부 및 페트로방글라와 생산물 분배계약 세부조건에 대한 조율을 거쳐 최종 생산물분배계약을 체결하였다. 생산물분배계약은 탐사 성공 후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의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 목적으로 우선 수취한 이후 잔여분을 정부와 계약자가 일정 비율로 나눠가지는 방식이다.
특히 포스코대우는 광구운영권을 포함한 최소 8년의 탐사기간과 20~25년의 생산기간을 보장받게 됐으며, 탐사 결과에 따라 주요 단계별 철수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분기부터는 인공지진파 탐사를 통해 광구 유망성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탐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이번 계약은 미얀마에서의 탐사 성공 경험과 포스코대우 만의 우수한 탐사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미얀마와 유사한 지질환경의 방글라데시 탐사 광구를 확보한 만큼, 미얀마에서의 탐사 및 개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미얀마 가스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A-1/A-3 광구 쉐 가스전에서 2013년부터 가스 생산을 시작해 미얀마 내수 시장 및 중국에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미얀마 AD-7 광구의 딸린 유망구조에서는 정확한 가스 매장량 파악을 위한 평가정 시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추 작업을 위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해외자원개발 특별융자’ 지원을 승인 받았으며, 추가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정 시추도 계획 중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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