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깨끗한 축산농장 육성과 가축분뇨자원화 촉진을 통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및 환경오염 방지 등을 위해 올해 가축분뇨처리 시설, 장비 등을 지원하는 가축분뇨처리 사업비 10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가축분뇨 퇴·액비화 및 정화개보수 등 개별 처리시설 29억 원, 액비저장조 설치 28억 원, 액비 살포비 33억 원, 액비유통센터 10억 원, 악취 저감시설 5억 원 등 8개 사업을 추진한다.
영농조합법인 등 사업 대상자는 ‘농림축산식품 분야 재정사업관리 기본규정’을 지켜야 한다. 가축분뇨 퇴·액비화 시설 지원을 바라는 양돈농가는 ‘시군 유통협의체에 참여해야 하고, 한우·젖소·닭 농가는 2018년부터 참여해야 지원 대상이 된다.
액비저장조의 경우 슬러지가 퇴적돼 발효액비 생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전라남도의 적극 건의로 올해부터 액비저장조 개보수 사업 지원 내용에 저장조 내 슬러지 제거 비용을 포함해 지원하게 됐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여름철 양돈 분뇨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사료작물 생산과 연계해 5월 말까지 저장 중인 액비를 전량 살포해야 한다”며 “시군 및 자원화 조직체, 양돈농가 등은 사전 협의를 통해 악취 발생 최소화 및 친환경 인증 농경지에 대한 액비살포 확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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