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IoT 상품 서비스 통합…미래 먹거리 발굴에 총력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의 원케이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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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IT기업들의 잇단 미래 먹거리 발굴 움직임에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사진)이 가세했다. 침체 중인 케이블 산업의 부흥을 목표로 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8월 변 대표 취임 직후 설립한 '퓨처엔진 태스크포스(TF)'를 최근 '신성장사업추진실'로 개편했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성장전략지원TF'를 신설했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이 무산되고 나서 취임한 변 대표는 퓨처엔진 TF를 통해 홈 사물인터넷(IoT), 홈 케어 서비스 등 신규 사업 발굴에 전념해 왔다. 조직이 보다 커진 신성장사업추진실은 퓨처엔진 TF에서 모아진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 성과로는 우선 상반기 중 선보일 잠금장치, 검침 서비스 등 홈 IoT 상품의 '원케이블' 전략이 될 전망이다. 원케이블 전략은 지역 케이블TV사업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케이블TV 사업자 전체의 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을 지칭한다. 다른 채널망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케이블 업계가 고사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전략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에 따르면 2015년 IPTV 매출은 1조90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증가했다. 이와달리 케이블 업계는 2014년 2조3462억원에서 2015년 2조2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역성장했다. 유료방송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변 대표는 지난 1~2월 수요일마다 직원들을 참석시켜 '4차산업혁명 그 안에 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듣게 했다. 스마트 신인류, 로봇, 빅데이터, 인공지능(AI), IoT, 뉴인터페이스 등을 소재로 삼아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4차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기술을 설명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CES)에 참석한 변 대표는 음성인식 인터페이스를 전면에 세운 AI, 로봇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이 예상보다 빠르게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 가까워진 것을 체감했다.


연이어 일본을 방문해 로봇 산업을 비롯해 현지 케이블 업체들의 다양한 생활 밀착형 편의서비스를 살펴보며 신사업 구상에 참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사내 직원들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아이디어도 반영해 사업을 구체화하는 사내 벤처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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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관계자는 "최근 케이블 업계는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며 "케이블TV 서비스를 4차산업혁명과 어떻게 접목할 지 고민하는 등 근본적인 기업 체질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은 9일 사용자 맞춤형 '헬로CCTV' 서비스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기업용 영상보안 시장에 뛰어들었다. '빌려 쓰는' 임대방식으로 제공되는 헬로CCTV는 월 2만~3만원대의 합리적인 상품구성으로 고성능 CCTV와 함께 유지보수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설치 이후 고객이 고장과 수리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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