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대림산업, 세계 최장 현수교 18일 첫삽
터키 차나칼레 1915橋 日 제치고 수주
사업비 3조5000억원 2023년 완공
건국100주년 맞춰 3월18일 개통
민간투자방식 16년2개월 최소수익 보장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SK건설과 DL DL close 증권정보 000210 KOSPI 현재가 68,6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3.63% 거래량 228,772 전일가 66,200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韓대기업 중동에 법인 140곳 운영… 삼성 28곳 '최다' "턱없이 부족하다" K열풍에 외국인 몰려오는데 서울 호텔 2029년까지 부족[주末머니] 한화-DL, 원료공급가 인상 수용 가닥…여천NCC 3공장 사실상 폐쇄 이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수주한 터키의 '차나칼레 1915교'가 오는 18일 첫 삽을 뜬다. 이 대교는 터키 차나칼레주(州)의 랍세키와 겔리볼루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3년 3월 완공되면 일본 고베의 아카시대교(1991m)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가 된다. 차나칼레 1915교 착공을 계기로 지난해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해외건설 공사 수주 규모가 다시 회복될 지 주목된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오는 18일 터키 현지에서 차나칼레 1915교' 착공식을 열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3.7㎞길이의 현수교와 진입도로 건설 사업으로, 총 사업비 규모는 3조5000억원에 달한다. 발주당시 총 사업비는 4조원으로 예상됐으나,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5000억원을 더 낮게 제시해 다른 입찰 경쟁사 보다 경쟁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에서 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SK건설의 네트워크와 대림산업의 현수교 기술력도 수주를 성공시킨 배경이 됐다.
공사는 민간투자방식(BOT)으로 진행된다.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은 건설 후 16년2개월간 최소운영수익을 보장받는데 이는 입찰경쟁업체 24곳 중 가장 짧은 기간을 제시했다. 중국의 경우 18년8개월, 이탈리아의 경우 18년 5개월15일, 일본은 17년 10개월24일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나칼레 1915교 사업은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에 맞춰 진행하는 '국가개발계획 2023' 사업 중 하나로 터키정부가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따라 사업 곳곳에 터키 정부의 계획이 반영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차나칼레 1915교의 착공과 개통날짜 모두 3월18일으로 이 날은 제1차세계대전 당시 터키해군이 영국·호주·뉴질랜드 군대를 무찌른 날로 터키 국경일 중 하나다. 차나칼레 1915교 주탑높이도 이 숫자를 따 318m로 건설된다. 또 개통시점인 2023년은 터키 건국 100주년이 되는 해로 주탑간 거리도 2023m로 지어진다. 통행세는 약 15유로(세금 불포함·1만8000원가량)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의 공식적인 수주계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착공식 전에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 관계자는 "공식적으로는 '우선협상대상자'지만 착공날인 18일 전에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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