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영화 ‘라라랜드’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라랜드'는 여우주연상,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주제가상, 음악상 등 여섯 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갔다. ‘문라이트’는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조연상과 각색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생애 최고 연기를 펼친 케이시 에플렉은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누렸다. 그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처음 연기를 배울 때 덴젤 워싱턴에게 배웠는데 이 자리에 함께해서 감사하다. 다른 후보들과 함께 올라 영광이다. 많은 다른 사람들의 재능과 선의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남우조연상에는 영화 ‘문라이트’의 마허샬레하쉬바즈 알리가 ‘맨체스터 바이 더 씨’ 루카스 헤지스, ‘녹터널 애니멀스’ 마이클 섀넌, ‘로스트 인 더스트’ 제프 브리지스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우조연상은 영화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세 번째 도전 끝에 오스카 트로피를 차지했다.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 명단
▲작품상: 문라이트(배리 젠킨스 감독)
▲남우주연상: 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
▲여우주연상: 엠마 스톤(라라랜드)
▲남우조연상: 메허샬레하쉬바즈 엘리(문라이트)
▲여우조연상: 비올라 데이비스(펜스)
▲감독상: 다미엔 차젤레(라라랜드)
▲각본상: 맨체스터 바이 더 씨 - 케네스 로너건
▲각색상: 문라이트 - 배리 젠킨스
▲촬영상: 라라랜드 - 라이너스 산드그렌
▲미술상: 라라랜드 - 데이빗 와스코
▲의상상: 신비한 동물사전 - 콜린 앳우드
▲편집상: 핵소 고지 - 존 길버트
▲시각효과상: 정글북 - 로버트 르가토 외 3명
▲분장상: 수어사이드 스쿼드 - 크리스토퍼 알렌 넬슨 외 2명
▲주제가상: 라라랜드 - 오디션(Audition) & 시티 오브 스타즈(City Of Stars)
▲음악상: 라라랜드 - 저스틴 허위츠
▲외국어영화상: 세일즈맨 - 아쉬가르 파라디
▲단편영화작품상: 싱 - 크리스토프 데아크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 파이퍼 - 앨런 바릴라로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주토피아 - 바이론 하워드 외 1명
▲단편다큐멘터리상: 더 화이트 헬멧츠 - 올란도 폰 아인지델
▲장편다큐멘터리상: O.J.: 메이드 인 아메리카 - 에즈라 에델만
▲음향믹싱상: 핵소 고지 - 케빈 오코넬
▲음향편집상: 컨택트 - 실뱅 벨레마르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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