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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에 중국 대신 동남아로…K-뷰티, 신 성장 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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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음으로 동남아 시장 주목
K팝 등 한류 통해 K-뷰티 수요 높아

'사드' 보복에 중국 대신 동남아로…K-뷰티, 신 성장 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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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에 팔을 걷었다.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인구도 많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기업 1위인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5개국 현지에 법인을 만들어 진출해 있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아세안 지역 공략 제2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브루나이를 포함한 10개국으로 구성됐다.
라네즈의 경우, 2003년 싱가포르 중심 상권 고급 백화점에 진출해 아세안 시장을 향한 이미지의 발신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TV 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히트상품 판매 호조 및 공격적인 매장 출점을 일궈낸 결과,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아세안 시장에서 눈에 띄는 고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설화수도 마찬가지다. 설화수의 경우, 2015년 7월 캐피톨 싱가포르에 100번째 글로벌 매장을 오픈했다.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자카르타 지역의 주요 럭셔리 백화점에 입점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3분기 마감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4%의 놀라운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성과를 냈다.

에뛰드의 경우 아세안 주요국을 포함해 전 세계 12개국에 230여 개 글로벌 매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각광받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중국 다음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중국 다음으로 진출한 국가다. 현재 프리미엄 브랜드 후와 오휘가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흰 피부 등 한국 여성들의 외모를 동경하고 K팝 등 한류에 관심이 많아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전체 인구가 2억5000만 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화장품 수입국 순위 10위에 랭크될 정도로 수출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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