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가 버려지는 빗물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소형 빗물저금통 설치비 90%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빗물저금통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2톤 이하의 저장탱크에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렇게 모아진 빗물은 텃밭에 화단을 조성하거나 가정용 채소 재배 또는 마당 청소에 활용할 수 있어 수돗물 사용 절감 효과가 있다.
올해의 경우에는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2억6400만원을 120개소 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빗물저금통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자치구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시가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다만 신청자가 많을 경우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안대희 시 물순환정책과장은 "기후 변화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면 물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을 살리는 일에도 동참할 수 있다"며 "평소 빗물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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