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한강변, '한남하이츠' 중대형 재건축 추진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강북권 알짜 한강변 재건축 단지인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가 중대형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일반분양 역시 강북권에서는 드물게 전용 85㎡대 위주로 배치해 수익성을 높였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세부 정비계획안에 대한 고시가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9월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추진위원회는 올초까지 일반분 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추진위는 총 839가구 중 535가구는 조합원, 일반분은 252가구로 배정했다. 조합원 물량은 172㎡(전용)에 132가구, 144㎡에 154가구를 배정하는 등 대형 위주로 계획했다. 이외 75㎡는 137가구, 88㎡는 112가구다.
일반분 역시 85㎡대에 집중적으로 배정했다. 일반 강북권 정비사업장이 최근 59㎡를 집중 내놓고 있는 점과 비교하면 수익성에 방점을 찍은 계획안이라는 게 정비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총 176가구로 가장 규모가 작은 것도 59㎡(54가구)로 계획했다. 재건축 소형주택(59㎡)은 52가구다.
강북권에 등장하는 중대형 위주의 한강변 사업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동남쪽에 있는 한강변 경관을 고려해 15층 이하로 짓고 다른 쪽은 최고 20층까지 높이기로 했다. 용적률은 최대 250%를 적용해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학군과 교통편도 확보됐다. 인근에 한남초등학교를 비롯해 옥정초등학교, 옥정중학교가 있고 3호선ㆍ경의중앙선인 옥수역이 인접했다.
추진위는 지난달 총회를 거쳐 새 임원단을 꾸리고 계획안 고시까지 이뤄진 만큼 정비업체를 선정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조합 설립은 최대한 상반기 내에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인근 A공인중개사 대표는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높고 한강변에 위치한 탓에 사업성도 높게 책정된다"며 "일대 수요를 반영한 분양 계획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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