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일 강릉 ISU 빙속 세계선수권서 매스스타트 등 2관왕 도전…최대 맞수는 크라머르

이승훈[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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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승훈(29)과 스벤 크라머르(31·네덜란드)가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힘을 겨룬다.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9~12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하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무대다.


이승훈은 평창에서 금메달 두 개 이상을 기대한다. 동계올림픽 첫 정식종목이 된 매스스타트와 2014 소치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팀 추월이 목표다. 그는 "우리나라 메달순위를 높이려면 주 종목에서 메달을 꼭 따야한다. 안방에서 하는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가능성을 점검하고 싶다"고 했다.

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들이 레인 구분 없이 400m 트랙 열여섯 바퀴를 돌아 순위를 가린다. 팀 추월은 선수 세 명씩 짝을 이룬 두 팀이 링크 양쪽에서 같은 방향으로 동시에 출발한 뒤 정해진 구간(남자 8바퀴·여자 6바퀴)을 돌아 각 팀의 가장 느린 주자의 기록으로 승부를 정한다. 코너가 승부처인데, 쇼트트랙을 하다 전향한 이승훈이 여기서 매우 강하다.


그는 "강릉 경기장은 코너가 급하다. 쇼트트랙 경험이 있는 내가 추월하는데 유리한 조건"이라고 했다. 이승훈은 올 시즌 ISU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한 개씩 따 8일 현재 월드컵 랭킹 1위(262점)를 달린다.

스벤 크라머르[사진=김현민 기자]

스벤 크라머르[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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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머르는 장거리 정통파다.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세 개(5000m 2개·팀 추월 1개)와 은메달 두 개(5000m 1개·1만m 1개), 동메달 두 개(팀 추월 2개)를 땄다. 선수 두 명이서 경쟁하는 5000m와 1만m에 특히 강하다. 그는 테스트이벤트에서 1500m와 5000m, 1만m까지 3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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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머르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승훈과 1만m를 경쟁했다. 가장 빨랐지만 코스를 잘못 달려 실격했다. 2위를 한 이승훈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 낯익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유럽에 알리는 홍보대사 후보다. 이승훈과도 친하다. 그는 "좋은 경쟁을 하고 싶다"고 했다.


대회는 9일 여자 3000m와 남자 5000m 경기로 출발한다. 이승훈과 크라머르가 첫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10일은 남녀 500m와 팀 추월, 11일에는 여자 5000m와 남녀 1000m, 남자 1만m, 12일에는 남녀 1500m와 매스스타트 경기를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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