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갈등 봉합…정상화 다가왔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갈등을 빚어온 상인들이 새시장 입주에 합의하면서 정상화에 한발 다가섰다.
6일 수협노량진수산은 신설 수산시장에 이전을 거부해왔던 상인들 가운데 입주를 희망하는 상인들과 판매자리 설치, 소송 취하 등 합의 사항을 담은 양해각서를 지난달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각서를 토대로 세부 협의를 진행하고 오는 15일까지 최종합의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17일부터 판매자리 추첨을 위한 공고를 게시하고 20일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며, 다음달 3일 2층 판매자리 추첨을 실시해 13일부터 입주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년여 이상 지속된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를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구시장 상인들은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문제점에 대해 보완한 후 새시장에 입주하고자 하는 입장이었다"면서 "하지만 실제 영업의사가 전혀 없는 소수가 우리 뜻은 외면하고 시장 운영과 관계없는 외부 단체, 정당 단체 등을 끌어들여 허무맹랑한 주장만 반복하는 상황에서 다수 상인들도 크게 손해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수협노량진수산은 양해각서 체결 내용과 합의 사항에 따라 마지막 추첨 시행 후 무단점유를 지속하는 불법영업행위자들에 대해서는 일체의 합의나 협상 없이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수협노량진수산 관계자는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상을 지속해 다수의 상인들이 추가로 입주할 수 있게 됐다"며 "향상된 영업 환경에서 상인들의 매출이 더욱 신장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의견을 모으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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