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15일까지, 시·자치구·무등산국립공원 등 7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산불 발생이 많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지난 1일부터 5월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예방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 기간에 시와 5개구청, 무등산국립공원 등 7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예방과 초동진화 태세를 갖추는 등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예방 방송과 차량 가두방송 수시 실시, 산불감시 무인감시카메라 8곳 운영과 함께 시 소방헬기와 산림청 산불소방헬기(영암 4대)를 가동해 상시 신속한 공중진화 태세도 갖췄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유발하기 위해 시내버스 외부 광고, 시가지 대형 전광판과 빛고을 TV, 시 홈페이지 등에 산불방지 동영상 홍보를 집중 하고, 주요 등산로 입구와 취약지역에 홍보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시민에게 대대적인 산불예방 홍보와 계도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산불은 예방이 중요하다”며 “산에 들어갈 때에는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이나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않아야 하며, 특히 산림과 연접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을 하지 않는 것이 산불예방에 최선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연초부터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어린이날·석가탄신일 등 휴일이 장기화되면서 동시다발 및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주지역은 최근 5년 산불 통계에 따르면, 봄철(2~3월)에 발생건수 중 72.7%(16건), 면적의 79.6%(2.19ha)가 집중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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