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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동거' 한은정 부탁 다 들어준 김구라, 이쯤되면 '우결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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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한은정. 사진=MBC '발칙한 동거' 방송 캡쳐

김구라 한은정. 사진=MBC '발칙한 동거'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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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발칙한 동거' 한은정과 김구라의 꿀 케미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7일 방송된 MBC 설 특집 파일럿 '발칙한 동거-빈방있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부 5.4%, 2부 8.3%(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는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타방송사 설 특집 프로그램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SBS '초등학쌤'의 시청률은 1부 3.4%, 2부 4.6%를 기록했고 KBS2 '걸그룹 대첩-가문의 영광'은 4.5%에 그쳤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조합은 방송인 김구라와 배우 한은정이다. 두 사람은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마치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연상케 하는 의외의 달달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늦은 밤 한은정이 김구라에게 문자를 보내 "녹화 잘 마쳤냐. 제가 밥을 아직 못먹어서 배가 고프다. 사실 오징어회를 먹고 싶다. 신사동에 제가 좋아하는 맛집이 있다. 새벽 5시까지 하는 곳이니 문 닫았다고 말하지 말라"며 애교 섞인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받은 김구라는 "초면에 이거 또 거절할 수도 없고, 내일 좀 먹으면 안되나?"라고 혼자 구시렁거리면서도 한은정에게 "아니 다 큰 성인이 왜 밥을 굶어요. 가게 이름이 뭐에요?"라고 보내며 오징어회를 사가는 다정함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한은정의 부탁으로 떡국을 끓이게 된 김구라는 직접 장을 보고 맛있는 육수를 얻기 위해 여러 가게를 전전하며 육수를 부탁하는 반전 모습까지 선보였다.

한편 '발칙한 동거'는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내어 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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