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화학株 담아볼까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의 설 연휴를 넘어 중화권 최대 명절인 춘절(1월27~2월2일) 이후에도 화학업종 시황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춘절을 앞두고 재고 축적 수요가 약한 시기임에도 화학 시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차례 조정을 받던 에틸렌도 다시 반등했고 폴리에틸렌(PE)도 춘절 이후 공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상승했다.
부타디엔은 최근 스프레드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합성고무 가격이 이를 전가해 상승하면서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합성고무 스프레드의 경우 공급 과잉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벤젠 스프레드는 추가 급등했는데 중국에서 석탄 기반 설비들의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 탓이라는 분석이다. 벤젠 다운스트림인 SM 스프레드도 확대됐다. ABS는 원재료인 부타디엔과 SM 가격 급등을 반영, 제품 가격이 상승해 스프레드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PVC는 석탄 가격 조정으로 다소 하락하다가 에틸렌과 함께 소폭 반등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전반적인 시황을 볼 때 아직 재고 축적이 진행되고 있고 최종 수요도 견조하다"며 "당분간 춘절 연휴로 중국 시장 거래가 제한되는 상황인 만큼 2월 중순 이후 시황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현재 상황에서는 시황 강세가 유지되거나 추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화학 업체들의 실적 컨센서스가 추가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폴리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웨이퍼·셀·모듈 가격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공급 과잉이 심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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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이러한 국면이 지속되면 최악의 경우 일시적으로 웨이퍼·셀·모듈 업체들이 가동률을 조절하면서 폴리실리콘 수요가 축소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최종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웨이퍼·셀·모듈 공급이 줄면 다시 가격이 상승할 것이므로 시간
이 지나면 폴리실리콘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결국 최종 수요가 가장 중요할 전망인데 상반기까지는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당분간 춘절 연휴 진입으로 거래가 제한되는 만큼 2월 중순 이후 시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나,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중국 수요 회복으로 긍정적인 가격 흐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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