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美대통령 '아버지 부시' 입원…트럼프 "쾌유 기원"
- 폐렴으로 인한 급성 호흡질환…중환자실서 치료
- 부인 바버라 여사도 건강 악화 입원
- 오바마 대통령·트럼프 당선자 "쾌유 기원" 메시지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생존한 전직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인 조지 H.W.부시(92)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 바버라 부시(91) 여사가 나란히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급성 호흡 질환으로 지난 14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바버라 부시 여사도 피로와 감기를 호소해 예방 차원에서 18일 오전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 측 대변인 짐 맥그래스는 "(부시 전 대통령이) 폐렴으로 인해 호흡곤란 증상이 왔고 기도 시술로 상태를 진정시켰다"면서 "중환자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 부부는) 자신들의 삶을 국가에 헌신하고 수년간 미셸과 나에게 조언과 지지를 보내줬다"면서 쾌차를 기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도 트위터를 통해 부시 대통령 부부가 취임식 불참을 사과하는 편지를 보낸 점을 언급하면서 "서한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부시 대통령 부부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부시 전 대통령은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평소 휠체어나 전동 오토바이를 이용한다. 지난 2014년 12월엔 기관지염에 따른 호흡 곤란으로, 2015년 7월엔 메인 주의 케네벙크포트 별장에서 목뼈 골절 부상을 입고 수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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