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납치됐던 우리 국민 지모씨는 납치 당일 목이 졸려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납치범들은 지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전직 경찰관이 운영하는 화장장에서 소각,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경찰관이 관여돼 있다"고 밝히고 "지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경찰관과 또 다른 공범이 있다"면서 "실제 살해한 경찰관은 자백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거주하던 지씨는 지난해 10월 자택 인근에서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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