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 규모 지난해보다 3000억가량 확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 침체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위해 약 7000억원의 대금을 설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참여 계열사는 대금기일이 설 연휴보다 늦은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롯데제과, 코리아세븐, 롯데하이마트 등 총 6개다. 대금 지급액은 총 6935억으로, 지난해 설 대비 3000억 가량 확대됐다. 6400여개의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은 최근 경기불황과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의 다양한 상생 방안 마련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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