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16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7%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가 1년 전보다 1.5일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수출 증가세는 10.1%로 추산된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기저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서, 올해 2.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1월 전체 조업일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일 적고 미국 금리인상과 신정부 출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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