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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 美 법무장관 내정자 청문회…"국익 위해 트럼프에게도 'No'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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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에 참가한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내정자.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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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법무부 장관 내정자인 제프 세션스가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자의 일부 발언과 거리를 두며 독립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청문회 초반부터 "국익을 위해서는 가끔 '노(no)'라고 말할 필요가 있다"며 트럼프 당선자와 반대되는 입장에 설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나는 차기 정권의 '고무도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당시 정적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조사도 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세션스 내정자는 무슬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자던 트럼프 당선자의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물고문은 현 법체계 하에서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테러 용의자에 대해 물고문을 시행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자가 부정했던 러시아의 해킹과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분명히 외국 세력에 의해 정부가 뚫렸다"며 응분의 대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백인 우월주의 단체인 큐클럭스클랜(KKK)을 지지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나는 KKK와 그들의 주장, 증오 이데올로기를 혐오한다"며 전면 부정했다. 그는 31년 전 연방판사 인준 청문회에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여 낙마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청문회장에는 세션스 내정자의 선임을 반대하는 이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 시위자는 "인종주의자에게 권력을 쥐어주지 말라"며 외치다가 경찰에게 이끌려 나가기도 했다. 세션스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는 오는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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