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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의 서포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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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적극 후원 밝혀…"계약·기획안 성과 낸 직원 제대로 평가"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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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더욱 대접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이 그룹의 후원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강 회장은 최근 부친인 강신호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공식적인 그룹 수장 자리에 올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강 회장은 최근 신임 사장단과의 식사자리에서 이 같이 당부하며 현장 직원들의 실제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장단에게 직원들이 계약을 따내거나 효율적인 기획안 등을 내놓았다면 이는 본인은 물론, 윗사람의 공이 아니라 바로 그 직원의 공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과에 대한 보상 시스템도 더욱 강화할 의중임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각 계열사를 맡고 있는 사장들을 위한 받침대가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과거 동아제약 시절과는 달리 지주회사 체제가 된 만큼 본인이 직접 나서기 보다는 각 부문 전문경영인들이 맡은 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강 회장은 평소에도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들보다 본인이 부각되는 것을 탐탁지 않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는 여타 그룹의 오너 집안과는 달리 부회장 시절에도 사장 및 임원들이 직접 수행하는 것을 꺼리고 일반 직원 한 두 명 정도와 함께 해외 시찰이나 사업장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의전 자체가 허례라며 각자의 업무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2013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선언하고 지난해 마무리 작업을 완료했다. 이로 인해 그룹의 안정화는 물론, 분야별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강 회장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며 직접 주도했던 것으로 이 같은 지주사 전환 성공이 그가 그룹 수장 자리에 오른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앞서 단행했던 각 주요 계열사 사장단의 세대교체와 강 회장 취임을 통해 동아쏘시오그룹이 지배구조를 재편하는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춘 것으로 보고 있다.

강 회장은 물론,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민장성 동아에스티 사장,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양동영 동아오츠카 사장, 채홍기 DA인포메이션 사장 등 이번에 새로 임명된 사장단도 모두 60년대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강 회장은 사장과 부회장직을 거치며 현재 동아쏘시오그룹의 체제를 마련했다"면서 "특히 강 회장이 본인의 성과를 나타내기보다 경영진을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앞으로 전체 조직에 대한 변화보다 전문성과 효율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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