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젠 짬뽕도 싱겁게 먹어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관악구, ‘저염 짬뽕 실천 음식점 만들기’통해 나트륨 저감관리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새해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나트륨 저감관리에 나섰다.

식약처가 발간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음식이 짬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짬뽕은 1인분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4000mg으로 1일 권장량 2000mg에 두배에 달하는 소금이 들어가 있는 것.

이에 구는 나트륨 함유량 1위인 짬뽕의 나트륨 저감화를 통해 안심하고 외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본격적인 ‘저염 짬뽕’ 실천음식점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저염 짬뽕’ 기준은 현재 판매하는 짬뽕에 비해 나트륨 제공량을 10%이상 줄이거나 짬뽕 한그릇(900g)의 총 나트륨 함량이 2800mg 이하인 경우다.
앞서 지난해 11월24일부터 12월7일까지 10일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통해 지역내 모든 짬뽕 판매업소(94개소)에서 판매하는 짬뽕에 대한 염도를 모니터링을 한 바 있다.

그 결과 14개소만이 저염 짬뽕(2800mg 미만)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염도 측정

염도 측정

AD
원본보기 아이콘

구는 한꺼번에 나트륨 제공량을 낮출 경우 자칫 맛 없는 음식으로 오인되어 참여업소의 매출감소로 이어질 소지가 있으므로 1년에 10%씩 나트륨 함량을 단계별로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저염 짬뽕’ 실천업소에 대해서는 ‘관악구 저염 짬뽕 실천 음식점’으로 지정, 현판과 저염메뉴판을 제공하고 블루투스 염도계를 무상 지원한다.

구 홈페이지에 ‘관악구 저염 짬뽕 실천 음식점’ 명단을 공개하고 판매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을 경감해주는 등 행정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2800mg이상의 나트륨 함량을 가진 짬뽕을 판매하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저염 짬뽕 메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저염 짬뽕 레시피를 공유하고 실천음식점 지정시까지 지속적인 지도를 통해 독려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나트륨 줄이기 짠맛 미각테스트’ ‘삼삼한 밥상 함께 만들기’ 등 실습형 체험위주의 ‘찾아가는 경로당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내 어린이집 아동 800명을 대상, ‘나트륨, 당 줄이기 어린이 연극’을 개최하는 등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나트륨 섭취량이 높게 나타나는 30~50대 성인에 대해서는 주요 섭취 경로인 기업체 집단급식소와 협력, 나트륨 섭취 감량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위생과 정경순 팀장은 “적극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구민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 찾아 10만원 벌었다"…소셜미디어 대란 일으킨 이 챌린지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