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백승호 포함' U-20, 포르투갈 전훈 명단 발표

이승우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오는 16일부터 3주 간 하는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참가할 선수 스물다섯 명을 발표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도 포함됐다.

대표팀은 포르투갈 리스본과 트로이아에서 포르투갈 20세 이하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하고 스포르팅B팀 등 현지 팀들과 네 번 연습경기를 한다.

이번 대표팀에는 고교 졸업 후 올해 바로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밟는 김진야(인천), 이승모(포항), 윤종규(FC서울) 이상헌, 문정인(이상 울산)도 선발됐다. 고등학생으로는 유일하게 김정민(광주금호고)이 뽑혔고,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한번도 없다가 지난 제주훈련에 처음으로 소집된 하승운(연세대 입학 예정)이 다시 뽑혔다. 바르셀로나 소속 세 선수 이외의 해외파로는 오스트리아 2부리그 SV호른 소속의 김재우가 유일하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제주 훈련에서 선수별 특성은 파악했다"며 "이번 포르투갈 훈련은 대회를 앞두고 장기간 훈련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조직력과 전술 이해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리스본으로 출국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