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KT, 오늘 CEO추천위 구성…황창규 회장 연임 의지 굳힌 듯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오전 이사회 개최해 차기 회장 선출 일정 확정
사외이사 전원+사내이사 1명으로 CEO추천위 구성
황창규 회장 새해부터 광폭 행보 주목
CES 참관 등 美 출장 귀국 후 인사·조직개편 전망


KT, 오늘 CEO추천위 구성…황창규 회장 연임 의지 굳힌 듯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KT가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추천위원회를 구성, 차기 회장 선출 일정을 확정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전 올해 첫 이사회를 열고 CEO 추천위원회 구성에 관한 안건을 의결한다.

KT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는 CEO 임기 만료 최소 2개월 전에 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CEO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된다. 사외이사중 1명이 위원장을 맡으며,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위원장은 의결권이 없다.

차기 회장으로는 황창규 현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 회장 역시 연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임직원에서 "고정 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혁신 기술 1등 기업에 도전하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또 새해 첫 출근하는 임직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스킨십 활동도 벌였다.
황 회장의 글로벌 행보에도 연임 의사가 읽힌다. 황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CES) 2017'을 참관하기 위해 지난 2일 출국했다. 황 회장은 유엔(UN)도 방문,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CEO와 만나 5G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황 회장은 귀국 후 이달 중순 인사 및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이때 연임 의사도 공식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황 회장이 연임을 공식화하더라도 CEO 추천위원회는 전례에 따라 공모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정치적 상황이 불투명한 점을 고려할 때 KT CEO에 응모할 이들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연임에 성공한 KT CEO는 남중수 전 사장과 이석채 전임 회장 2명이다. 하지만 연임 이후 정권이 교체되면서 중도에 불명예 퇴진한 바 있다.

2014년 1월 취임한 황 회장은 방만한 KT그룹 조직을 '통신' 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체질 개선에 주력해 왔다. 실적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KT는 2015년 흑자전환(1조2929억원)에 성공했고, 지난해 3분기까지 1조21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1조6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