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송수근 기획조정실장(55)을 임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지 3주 만에 처음 단행한 차관 인사다.
송 신임 차관은 문화정책 전문가다. 경북 성주 출신으로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1987년)로 공직에 입문했다. 지난 30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 문체부 홍보지원국장·콘텐츠정책관·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송 차관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문체부의 신뢰를 회복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관주 전 1차관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 작성 의혹과 건강 악화로 최근 사임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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