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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산악구조, 지난해 보다 1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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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016년 무등산 산악구조 활동건수 분석 결과 "
"산악구조대, 올해 246건 출동해 294명 인명구조활동 펼쳐"
"하산 시간대(오후 1시 이후) 체력저하로 산악사고 집중"
"산악사고 발생 시 위치표지판으로 위치파악 후 119신고해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올 한해 119산악구조대가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산악사고에 246회 출동해 294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올해 산악구조 통계를 분석한 결과, 무등산에서 산악구조대 활동건수는 지난해 123건 보다 100% 증가했으며, 구조인원도 지난해 129명 보다 128% 증가했다.

이는 무등산 119산악구조대가 2015년 10월12일 정식 발대 전에는 탐방객들이 일부 부상의 경우 응급처치를 받지 않고 하산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발대 후에는 119산악구조대에 응급처치 요청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별 구조건수를 보면, 1월에 34건(13.8%)으로 가장 많이 출동했으며, 11월 33건(13%), 8월 30건(12%) 순으로 나타나 해맞이 행사(1월)나 단풍철(11월) 등 탐방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에 산악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요일별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전체 산악구조 건수의 46%(112)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평일에도 평균 26건의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1시~오후 4시에 141건(57%)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전 9시~낮 12시까지 73건(30%), 기타 시간대에 32건(13%) 순으로 나타나 하산이 시작되는 시간대(13시 이후)에 순간의 방심과 체력 저하로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전체 구조인원 중 50대 이상이 153명(52%)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 이하가 49명(16.7%), 40대가 40명(13.6%), 20대가 30명(10.2%), 30대가 22명(7.5%)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장불재가 53건(22%)와 토끼등 30건(12%)에서 산악구조 요청이 많이 발생했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무등산 내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매월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요원, 항공구조구급대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난자를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위치추적매뉴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마재윤 소방안전본부장은 “산에서 사고를 당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이용해 위치를 파악한 후 119에 신고하면 된다”며 “겨울철 기습한파 또는 폭설이 내린 경우에는 입산을 될 수 있으면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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