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사업체 종사자가 최근 5년 새 87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최대 증가폭이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사업체 종사자는 총 462만3409명으로 5년 전 374만9152명에 비해 23.3%인 87만4257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5년간 하루평균 479명씩 종사자가 늘었다는 얘기다. 또 같은 기간 서울 13.3%, 대전 17.7%, 충청남도 21.6% 등 전국 지자체 평균 증가율 17.8%보다 높다.
이어 성남시가 11만1231명으로 뒤를 이었다. 성남시 역시 판교 테크노밸리 개발로 인한 ITㆍ벤처ㆍ연구개발업 업종이 늘면서 사업체 종사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시(6만7978명)와 용인시(6만209명)도 사업체 종사자가 크게 늘었다. 반면 과천시는 종사자가 1147명 줄어 대조를 보였다. 이는 정부청사 지방 이전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조업은 부천ㆍ평택ㆍ동두천ㆍ안산 등 19개 시ㆍ군에서 종사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도소매업(15만2638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0만162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1651명) 순이었다.
한편 도내 사업체 수는 지난해 82만8183개로 2010년 68만7022개보다 20.5%인 14만1161개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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