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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최순실 2차 준비기일…'태블릿PC 공방'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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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최순실씨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내일(29일) 열린다. 최씨가 부정하고 있는 태블릿PC의 증거능력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10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증거조사 등에 관한 검찰과 피고인들의 입장을 정리한다.
최씨는 지난 19일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자신의 국정농단ㆍ개입의 주요 증거 중 하나인 태블릿PC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문제의 태블릿PC는 자신의 소유가 아니고 태블릿PC를 사용할 줄도 모르는 데다 해당 태블릿PC의 실물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본 적도 없으므로 검증을 하자는 것이다.

최씨의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태블릿PC가 최씨의 범죄사실을 뒷받침하는 자료이긴 하지만 이는 최씨가 아닌 정 전 비서관의 혐의와 관련해 제출된 증거이고, 이와 별개로 이미 검찰이 포렌식 등을 통해 태블릿PC의 움직임과 최씨의 국내외 동선이 일치함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와 달리 검찰의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한 터라 증거능력을 문제삼을 여지가 없다.

최씨 등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미르ㆍ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대기업들로부터 강제모금하고 청와대의 주요 기밀문건을 유출받아 국정에 개입ㆍ농단하거나 여기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재판부는 같은 날 오전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최씨 등의 공판준비기일 직후에는 광고감독 차은택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의 2차 공판준비기일을 각각 진행한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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