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장절·연탄절·성탄절…삼성의 연말 나눔 三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소외이웃 위한 난방연료·김장김치·생필품 전달…성탄절엔 어린이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크리스마스를 외롭게 지낼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인데, 아이들의 미소 덕에 오히려 준비한 우리가 더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함께 동참하고 싶습니다."

"추운 날씨에 연탄 배달이 고생스럽기는 했지만 소외계층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것을 생각하니 기쁩니다."
삼성은 지난 1995년부터 22년째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연탄ㆍ난방유를 전달하고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 김장김치ㆍ생필품을 전달하는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도 매년 기탁하고 있다.
▲ 산타분장을 한 삼성물산 임직원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을 찾아 '일일산타'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 산타분장을 한 삼성물산 임직원이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을 찾아 '일일산타' 봉사활동을 하고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소외 어린이들을 위한 성탄 행사=삼성물산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산타원정대'는 지난 21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있는 장애 어린이 재활ㆍ특수 교육 시설인 한사랑장애영아원을 찾았다. 산타로 분장한 삼성물산 임직원들은 정성껏 포장한 선물을 산타주머니에 담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마술 공연ㆍ캐롤부르기ㆍ인형극관람 등을 하며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다. 일일산타로 참여한 김인아 삼성물산 주임은 "산타 복장을 하고 많은 분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미리 크리스마스를 보낸 것 처럼 설레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삼성

삼성

원본보기 아이콘

삼성전자는 봉사활동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임직원들을 위해 사업장 내 '나눔 트리'를 마련했다. 나눔트리에 과자ㆍ사탕 등 간식과 크리스마스 카드를 구비하고 임직원들이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성탄 선물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들은 점심시간 등 쉬는 시간에 이곳을 찾아 총 1500개의 선물컵과 카드를 작성했다. 마련된 선물ㆍ카드는 경기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삼성전자 경북 구미 삼성 스마트시티 임직원 300여명은 학용품, 방한 용품으로 구성된 선물 1500세트를 포장해 꿈터지역아동센터 등에 전달했으며 삼성전자 광주 삼성 그린시티 임직원 10명은 예뜰지역아동센터를 찾아 200여명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트리 만들기와 마술 공연도 진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하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충남 지역 소외이웃을 찾아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충남 지역 소외이웃을 찾아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삼성디스플레이)

원본보기 아이콘

◆난방용품ㆍ난방연료ㆍ생필품 지원=삼성은 이 캠페인을 통해 소외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생필품부터 난방용품ㆍ난방연료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전 계열사 1700여개 봉사팀 5만2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달 '사랑의 연탄 캠페인'을 통해 연탄 10만장을 전달, 소외이웃 350가구에 전달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2012년터 매년 겨울철을 앞두고 이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페이스북 ㆍ카카오스토리 ㆍ인스타그램 ㆍ트위터 등에서 캠페인 게시글에 회원들이 남긴 좋아요 ㆍ공유 ㆍ클릭 수 1건당 연탄 1장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향후에도 고객들의 참여를 통해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삼성전자ㆍ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 임직원과 함께 충남 지역의 취약 계층 주민을 방문, 가구당 300장씩 총 1,004가구, 30만여장을 배달했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과 광주사업장 임직원 500여 명은 사업장 인근 지역의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난방유 지원 활동도 진행했다. 에스원은 임직원 100여 명이 쌀, 라면 등이 담긴 생필품 세트 1500개를 제작해 장애인과 노인 가정에 전달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소외이웃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소외이웃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제공=삼성디스플레이)

원본보기 아이콘

◆김장 김치 전달=삼성전자ㆍ삼성디스플레이 등은 지난 11월 한달간 각 사업장에서 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김장을 직접 하기 어려운 소외이웃에 김장 김치를 직접 담궈 전달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임직원 100여명이 인천 연수구 사할린 동포 복지회관을 찾아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M9000' 2대를 기증하고 지펠아삭 M9000을 상징하는 9000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궈 소외 이웃ㆍ어르신들에 전달했다. 사할린 동포 복지회관은 일제 강점기에 러시아 사할린지역으로 강제노역에 동원됐던 독거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복지시설이다. 삼성전자가는 올해 각 사업장에서 총 326톤에 해당하는 김장김치를 담궈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1일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도 참여할 수 있는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아산시 선문대 체육관에서 개최된 김장나눔 행사에선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및 가족, 지역봉사단체, 선문대 외국인학생, 다문화 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해 김장 김치 2만5000포기를 담궈 소외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 기탁…임직원 '매칭 그랜트'=삼성은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삼성은 지난 1999년부터 모금회에 기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20일 500억원을 기탁했다.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4700억원에 이른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 2011년 300억원, 2012년부터 올해까지는 500억원을 기탁했다. 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목표액은 3588억원이다. 임직원이 기부를 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매칭 그랜트'도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직원의 매칭 그랜트 참여율은 2011년 74%에서 올해 88%로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임직원이 늘고 있다. 매칭 그랜트를 통해 조성된 누적 금액은 2965억원이다. 마련된 기금은 연말 이웃 사랑 캠페인 등 연중 소외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