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오전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의 서울 자택과 부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 의원은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66, 구속기소)씨로부터 엘시티 인허가와 관련해 부정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다.
앞서 부산지검은 최근 배 의원의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입출금 내역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엘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배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에 주목했지만, 배 의원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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