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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AI 도입 은행이 시장 장악…'패스트팔로워' 전략 안 통해"

최종수정 2016.12.25 16:39 기사입력 2016.12.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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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금융산업이 인공지능(AI)을 적용했을 때 투입비용 대비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라는 분석이 나왔다.

IBK경제연구소는 지난 22일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_의 몰락 (AI와 산업변화)'이라는 제목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AI는 시장 확대에 따른 한계비용이 낮아 '선점이 곧 독점'으로 연결되는 분야로, 이른바 '패스트 팔로어(Fast Follower)'로 일컫는 후발주자의 추격이 불가능에 가까워 선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사의 주식과 채권, 외환 등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뿐 아니라 대출신청자에 대한 승인 여부, 효과적 자산배분 등 핵심 의사결정은 AI로 대체하기 용이할 뿐 아니라 그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골드만삭스나 JP 모건(Morgan) 등 선진 금융사들은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AI에 의한 투자 의사결정은 사람과 달리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 기존 방식보다 AI를 활용한 투자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되기도 했다.

금융분석 로봇 켄쇼(Kensho) 개발한 골드만삭스는 애널리스트의 상당수를 퇴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향후 금융산업 전반에 고임금 인력 고용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AI가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AI의 결정을 정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숙련된 고급인력의 중요성은 역설적으로 더욱 중요해진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미래 금융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내 은행도 AI연구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금융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AI분야에서 낙오할 경우 미래의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다"며 "특히 AI의 경우 외부 구입이 어렵기 때문에 지속적 투자를 위해 내부 개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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