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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멸률 2008년 이후 최고치…"기업활동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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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기업생멸 추이(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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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기업소멸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길어져 기업 경영 여건이 악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폐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기업 가운데 매출액이나 상용종사자가 있는 활동기업은 지난해 기준 555만4000개로 전년 대비 5000개(0.1%)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신생기업은 81만3000개로 전년 보다 3만개가 줄었다. 활동기업 대비 신생기업 비율인 신생률은 14.6%로 전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신생기업 종사자수는 2015년 기준 124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10만2000명 감소했다.

반면 폐업 등으로 활동이 없는 소멸기업은 2014년 기준 77만7000개로 전년 대비 11만2000개가 늘었다.

활동기업 대비 소멸기업 비율인 소멸률은 전년대비 1.6%포인트 늘어난 14.0%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멸기업 종사자수는 100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3만9000명 늘었다. 기업 소멸로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들도 늘어나는 셈이다.

또 신생기업 보다는 연차가 높은 기업의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2014년 기준으로 1년차인 2013년 신생기업의 생존율은 62.4%로 전년 보다 2.3%포인트 상승했으며, 2년차(2012년도 신생) 기업은 47.5% 3년차는 38.8%로 전년도 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4년차와 5년차 기업 생존율은 31.9%, 27.3%로 전년 보다 각각 0.03%포인트, 1.7%포인트 하락했다.

1년차 생존율은 전기·가스·수도업(93.5%), 보건사회·복지업(75.0%), 운수업(73.6%), 제조업(70.9%) 등이 높게 나타난 반면 금융·보험업(50.9%), 도·소매업(58.2%), 사업서비스업 및 예술·스포츠·여가(58.7%) 등은 낮았다.

5년차 생존율은 전기·가스·수도업(74.1%), 운수업(40.3%), 부동산임대업(39.6%) 등에서 높은 반면, 금융·보험업(13.4%), 예술·스포츠·여가(14.7%), 숙박·음식점업(17.3%) 등은 낮았다.

이외에도 매출액과 상용종사자가 크게 증가하는 고성장기업은 4077개로 전년대비 186개(4.4%) 감소했으며, 고성장기업 가운데 신생 5년내 기업인 가젤기업은 1024개로 전년대비 36개(3.4%) 줄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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