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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남자들!"…갱년기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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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갱년기…신수혈 자극하면 좋아

▲신수혈을 자극하면 갱년기 극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사진제공=강동경희대한방병원]

▲신수혈을 자극하면 갱년기 극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사진제공=강동경희대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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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연말에 피곤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많다. 연말연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병원 진단결과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 30~40대 남성에게 피곤함이 계속된다면 갱년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30~40대가 되면 남성호르몬이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피로, 성욕저하, 감정변화 등이 발생한다.

남성에게도 여성과 같이 갱년기가 있다. 여성처럼 폐경이라는 육체적 증상의 변화가 없을 뿐이다. 이 때문에 남성 갱년기의 경우 자각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갱년기 증상이 의심이 되는 경우 남성호르몬 검사를 받아봐야만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남성의 생리적 변화에 대한 기록은 한의학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제내경 소문편을 보면 "五八 腎氣衰(오팔 신기쇠) 髮墮齒?(발타치고)=40세가 되면 신기가 약해지면서 머리카락은 빠지기 시작하고 치아가 약해진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 "六八 陽氣衰於上(육팔 양기쇠아상) 面焦 髮?頒白(면초 발빈반백)=48세가 되면 양기가 위에서부터 고갈돼 얼굴이 초췌해지고 양쪽 귀밑머리가 희게 되며"라고 언급하고 있다.

박재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갱년기항노화클리닉(한방내과) 교수는 "남성의 경우 30~40대가 되면 남성호르몬이 서서히 감소되면서 피로, 성욕저하, 감정변화, 근력저하 등의 증상과 함께 남성 갱년기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 술, 담배, 커피와 같은 자극적 음식 등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잦은 음주, 과음, 잦은 성생활, 화를 잘 내고 참지 못하는 성격,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은 이를 더욱 악화시킨다.
박재우 교수는 "한의학적으로 피로 특히 남성갱년기에 해당되는 경우 호소하는 증상과 체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신장의 기를 보충시키는 치료법이 그 핵심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보신익정(補腎益精)을 위해 배부(등쪽)의 신수혈(腎兪穴)을 자극한다거나 신장(콩팥)의 기운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으로서 흑색의 곡물이나 야채류의 섭취를 늘리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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