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다 '기능·성능' 중요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의 소비자들은 옷이나 신발 구매에 있어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품질이나 기능을 중요하게 여겨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프리미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의류·신발(30%) 카테고리에서 평균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화장품(28%), 개인용 전자제품(27%), 자동차(21%) 등의 순으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가 나타났다.
평균 가격보다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묻는 질문에 글로벌 소비자들은 '고품질 및 높은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48%)'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한국 소비자들은 '탁월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32%)'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고품질 및 높은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27%)', '유기농·천연 재료가 포함된 제품(23%)', '환경 친화적·지속 가능한 재료가 포함된 제품(22%)', '다른 제품과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14%)' 등의 순으로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고품질 및 높은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48%)'에 이어 '탁월한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42%)'과 '유기농·천연 재료가 포함된 제품(42%)', '환경 친화적·지속 가능한 재료가 포함된 제품(39%)', '다른 제품과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34%)'등의 순으로 꼽았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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