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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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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팜 출시 후 해외진출 속도전 "잘 팔아주는 농협 구현"

김병원 농협 회장(가운데)은 11월1일 말레이시아에서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들과 국산 농산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 회장(가운데)은 11월1일 말레이시아에서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들과 국산 농산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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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협이 지난 7월 출시한 'NH 팜(FARM)'이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농협'이라는 그룹 아래 상품이나 지역별 각기 다른 브랜드를 사용해왔지만, 해외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미국의 썬키스트나 뉴질랜드 제스프리 같은 수출 농산물 전문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브랜드 출시 이후 홍콩이나 중국, 두바이 등에서 대규모 박람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이고 지난 9월에는 처음으로 NH 팜 브랜드로 배를 수출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첫 수출 계약을 체결,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내년에는 페낭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올해 농협의 수출 실적은 10월말 기준 2억7000만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선농산물은 지난해보다 6%가 늘었으며, 가공식품은 25.9%, 축산물은 무려 144.3% 수출이 늘어나는 등 전 품목에 걸쳐 고루 수출확대를 달성했다.

농협중앙회는 '농가 소득 5000만원 시대'를 목표로 신선식품 생산에서부터 유통, 가공식품 개발, 수출에 이르기까지 잘 팔아주는 농협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쌀 풍년에 따른 재고 증가로 쌀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국산 쌀과 나물로 만든 즉석밥 '농협한토래나물밥' 6종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간편하고 영양가 있는 가정간편식으로 1인가구나 직장인, 학생을 주소비층으로 이용이 늘고 있다. 또 100% 국산콩을 사용한 농협아름찬 두부, 국산 참기름·생들기름을 사용한 프리미엄 김제품, 국산 현미로 만든 우리쌀 현미유 등 신제품도 출시했다.

모두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원재료를 사용했으며,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생산시설을 이용해 안전까지 책임지고 있다.

계약재배나 농업인으로부터 직접 수매를 통해 원료를 확보해 농업인은 제값을 받고 유통 비용은 줄이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포도데이(8월8일), 감귤데이(12월1일), 쌀 소비촉진을 위한 백설기데이(3월14일), 가래떡데이(11월11일)처럼 맛있고 건강한 제철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한 릫데이(Day) 마케팅릮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산지와 연계해 농산물을 확보하고 농협 2000여개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할인판매하고, 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우리 농업인이 행복하게 농사를 짓고 우리 농산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소비된다면 농협을 향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은 뒤따를 것”이라며 “농심을 가슴에 안고 국민과 함께하는 농협을 구현해낸다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도 반드시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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