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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前 감찰관 “ 4~5월쯤 두 재단에 대한 첩보 보고 있어서 내용 검토했다”

최종수정 2016.12.19 23:46 기사입력 2016.12.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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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前 감찰관 “ 4~5월쯤 두 재단에 대한 첩보 보고 있어서 내용 검토했다”

[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운대구 엘시티 비리 의혹에 관해 언급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4차 청문회에 출석한 이 전 감찰관은 엘시티 비리혐의로 구속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관련, "이영복씨가 엘시티란 큰 사업을 부산에서 하는데 저게 제대로 분양이 안 되면 큰 사단이 나고 현 수석도 무사하지 못할 거란 얘기가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엘시티가 분양이 잘 됐다고 해서 내사까지는 아니고 관심 있게 보긴 했다”고 밝혔다.

이 전 감찰관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년 4~5월쯤에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첩보 보고가 있어서 내용을 검토했다"며 "첩보는 기업들로부터 몇백억원씩 모금해서 재단을 두 개 만들었는데, 비슷한 형태로 돼 있고 모금 과정에 청와대 안종범 수석이 관여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첩보만 보고 든 생각은 재벌기업이 자발적으로 낸 건 아닌 거 같고, 안종범 수석의 영달과 노후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이라고 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의 존재에 대해서는 "최순실이란 사람이 있는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 가족사에 대해선 기본적 스터디는 돼 있는 상태였다"면서도 "그런데 최씨가 이렇게 지금 국정에 많이 관여하고 있는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비서관 세 분(문고리 3인방)은 정확히 알았던 것 같지만, 나머지 분들은 제가 추론해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석수 전 감찰관은 재직 시절 정식 감찰에 들어간 것은 박근령·우병우 두 건이라고 했다. 특히 우병우 전 민정수석 감찰에 대해선 "아들의 병역특혜 부분과 개인·가족기업이라는 정강의 횡령 건, 두 건에 대해 감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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