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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사분담 '男 40분·女 3시간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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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맞벌이 가구 가사노동시간은 남자 40분, 여자 3시간14분으로 5년전 보다 남자는 3분 증가하고 여자는 6분 감소했다.

또 결혼 적령기에 해당하는 20~39세 여자 100명 당 남자는 110.6명으로 역대 가장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일·가정 양립지표에 따르면 2016년 총인구 5124만6000명 가운데 여자 인구는 2555만2000명으로 49.9%를 차지했다.

여자 가운데 가임연령에 해당되는 15~49세 인구는 1265만6000명으로 여자 전체의 49.5%로 2002년 이후로 계속 감소중이다.

지난해 혼인건수는 30만3000건으로 전년 보다 0.9% 감소했다. 특히 여자의 초혼연령이 처음으로 30.0세에 진입했다. 남자는 초혼연령이 2003년 30대를 넘어서 지난해에는 32.6세를 기록했다.
이혼건수는 10만9000건으로 전년보다 5.5% 줄었다. 2000년까지 자녀가 1명이나 2명이 있는 이혼건수가 많았던 반면 2004년부터 자녀가 없는 이혼건수가 더 많아져서 지난해에는 50.9%로 이혼건수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부부와 미혼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가 45.5%로 가장 많은 가족형태였으며, 부부(21.8%), 한부모+미혼자녀(15.0%) 순이었다.

부부만 살거나 한부모+미혼자녀가 같이 사는 가족형태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부부+미혼자녀, 부부+양(편)친+미혼자녀의 경우는 감소했다.

다만 40대에서는 부모와 미혼자녀 부양을 동시에 책임지는 부부+미혼자녀, 부부+양(편)친+미혼자녀로 구성된 가족형태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전년 1.21명보다 0.03명 증가했다.

초혼연령이 늦어지면서 20대의 출산율은 감소하고, 30대와 40대 초반의 출산율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30~34세 출산율이 116.7명으로 2006년 이후 25~29세 출산율을 추월하면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가 됐다.

모(母)의 첫째아 출산 연령도 2010년 30.1세로 30세를 넘긴 이후 계속 높아져 2015년은 31.2세다.

출생아 수는 43만8000명으로 전년(43만5000명)보다 0.7% 늘었다. 1990년 이후 출생아수는 1992년 정점을 찍은 후 황금돼지띠(2007년), 백호띠(2010년) 등 연도에 반짝 증가했다고 감소 추세다.

출생아수 중 첫째아 구성비는 52.3%로 전년보다 0.4%p 늘었으며, 둘째아는 38.0%, 셋째아는 8.5%로 전년보다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 감소했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20만6000가구로 43.9%를 차지하며, 맞벌이 가구 비중은 2014년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40대와 50대 맞벌이 가구 비율은 각각 51.4%, 51.7%인 반면 30대는 42.6%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남자가 73.8%, 여자가 51.8%로 전년보다 남자는 0.2%포인트 감소하고, 여자는 0.5%포인트 늘었다. 고용률은 남자 71.1%, 여자 49.9%로 여자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30대는 여성 경력단절 현상 등으로 인해 남녀 격차가 34.0%포인트로 가장 크게 벌어지고, 여자 연령이 늘수록 고용률도 높아져 40대와 50대 초반의 남녀 격차는 좁혀졌다.

기혼여성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1.1%, 59.6%로 전년보다 0.4%포인트, 0.3%포인트 증가했다.

15~54세 기혼여성 927만3000명 가운데 취업을 하지 않은 여성은 368만8000명으로 39.8%를 차지했다.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 교육, 가족돌봄 등으로 일을 그만 둔 경력단절여성은 20.6%(190만6000명)로 나타났다.

남자 가사노동시간은 맞벌이 가구가 비맞벌이 가구보다 7분 많지만, 여자는 비맞벌이 가구가 6시간 16분으로 맞벌이 가구 여자보다 3시간2분이나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사용자는 8만7372명으로 전년(7만6831명)보다 1만541명, 13.7% 늘었다. 남자는 전년보다 42.5%(1453명), 여자는 12.4%(9088명) 증가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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